송도에서 맛보는 미국식 수제 버거, 버거앤피자 로스엔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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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거의 양대 산맥이라 하면 동부에는 쉐이크쉑 버거, 서부에는 인앤아웃가 있다. 그 중에서 쉐이크쉑은 강남 등 국내에 입점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반면 인앤아웃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다. 서부에서 유학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을 통해 ‘먹어본 사람만 아는’ 인기 버거였다.  

그런데 서부의 인앤아웃 버거를 재현한 곳이 있으니 바로 버거앤피자 로스엔젤레스다. 특히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버거앤피자 로스앤젤레스는 현지 입맛에 길들여진 외국인들까지 사로잡아 그 맛을 인정받아 진정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과연 쉐이크쉑을 대적할만한 인앤아웃 스타일의 버거앤로스앤젤레스 송도점을 방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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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수제버거 버거앤피자 로스앤젤레스 송도점 오인철 점장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에 익숙한 대중에게 먼저 버거앤피자 로스앤젤레스를 소개하자면

 

매장 인테리어부터 80-90년대 미국 스타일 그대로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 흔치 않은 매장콘셉트에 지나가던 고객들도 다시 한번 돌아서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버거 메뉴부터 피자나 치킨 등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까지 메뉴 선택 범위가 무척 넓다.

 

더불어 버거앤피자 로스앤젤레스는 수제버거를 추구한다. 버거앤피자 로스앤젤레스만의 맛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와 특제소스를 가미하고, 빵 대신 야채가 있는 다이어트 버거 등 없는 거 빼곤 다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국내에서 흔히 접하는 버거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현재 매장 인근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위치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다. 그 고객들이 본인이 전에 미국에서 먹었던 맛이라며 호응해주고 다음번에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외국인 고객들도 있다. 단골고객 중 하나인 한 멕시코인은 세 친구와 함께방문해 1인 1피자를 먹고 가기도 한다. 또 미국에서 송도로 귀국해서 사업을 하는 분도 ‘미국에서 먹던 그 맛’이라는 말을 남겼다. 주에 5회나 와서 먹고 갈 정도로 수제버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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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위치한 버거앤피자 로스엔젤레스

다른 버거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수제버거의 핵심은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버거를 살펴보면 주로 소스맛을 중심으로 한 메뉴들이 많다. 그에 비해 버거앤피자 로스엔젤레스의 수제버거는 소스보다 신선한 패티의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특히 버거의 경우 100% 소고기 패티다. 보통 패티에는 돼지고기를 섞게 된다. 소고기만 으로는 다소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거앤피자 로스엔젤레스의 패티는 오로지 소고기만을 사용하되 특유의 비법을 활용해 채소 조합과 소고기의 깊은 풍미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선함을 위해 24시간 내 소비를 원칙으로 한다. 당일에 만든 패티를 당일에 모두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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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가격, 분위기까지 수제버거의 새 지평을 여는 버거앤피자 로스엔젤레스

앞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장소로 기억되고 싶나

 

사실 수제버거의 단점 아닌 단점을 꼽자면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스턴트에 비하자면 맛은 훨씬 좋지만 가격의 장벽이 꽤 크다. 수제버거는 일반 프랜차이즈에 2배 정도 하는 버거도 많다. 따라서 관건은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것이었다. 버거앤피자 로스앤젤레스는 대중이 이용하기 쉬운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다. 일명 가성비까지 좋은 외식 브랜드다.

버거집을 운영한다고 하면 버거의 맛과 신선도, 매장 이윤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는 곳이 되고 싶다. 우리 매장의 수익이 높아지는 만큼 그에 어울리는 서비스, 고객 편의 제공으로 일부를 되돌려드리고 싶다. 그게 지금 가장 큰 목표다. 그래서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와서 언제든 부담 없는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얻어가는 그런 외식장소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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