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독,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애견 수제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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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가 1조억 원에 육박했다.(2018년, 유로모니터) 그중 반려견 사료 시장이 약 6400억 원, 반려묘 시장이 3200억 원을 차지했다. 1인 가구, 딩크족, 고령화 사회와 맞물리면서 2024년에는 1조 148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반려 인구가 증가하고 애견 문화가 성숙해가면서 애견의 먹거리도에 대한 지식도 넓어지고 있다. 시중 사료가 아니라 수제로 만든 건강 먹거리가 대세다. 특히 애견의 먹거리는 수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애견인들에게는 관심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류현숙 대표는 ‘무첨가제, 무방부제’로 애견 간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게 되었다. 쫄깃쫄깃한 육포 져키, 식사 대용 특식으로 테린과 퓨린, 치석제거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개껌 뼈 간식과, 쿠키, 파운드 그리고 개이크(케이크)까지 주문과 동시에 제작을 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직접 사서 먹고 남긴 리얼한 후기가 넘쳐난다.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피드백이다. 류 대표를 만나 까다로운 애견인과 애견들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았는지 오도독 수제간식의 인기비결을 들어보았다.

 

안양애견수제간식, 단호박 스쿱쿠키

Q. ‘오도독’이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로 지었나

 

강아지들이 뼈 간식을 먹을 때 오도독 오도독하는 소리가 나서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 강아지를 영어식으로 ‘독(dog)’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오도독(oddodog)이 상호가 되었다.

 

안양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매할 수도 있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도 가능하다. 수제간식 판매를 한 것은 올해로 6년째다. 수제간식이 그리 유명하지 않을 때부터 시작해 안양에서는 제일 오래된 걸로 알고 있다.

 

안양애견간식, 왼쪽 상단부터 오리근위칩, 견강퓨레, 큐드테린 치즈, 소기기져키

Q. 안양애견수제간식, 오도독 대표의 동물 사랑이 남다르다 들었다.

 

집에서 기르기 어려운 말이랑 소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길러봤다. 온 가족이 동물을 무척 좋아했다. 강아지, 고양이, 이구아나, 새, 고슴도치, 닭까지도 길러봤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간식은 기본적으로 방부제나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먹고 나서 게워내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생겼다.

 

그래서 강아지용 수제 음식에 관심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클래스에 참가해 만드는 법을 배웠다. 수제 음식을 주면 강아지가 확실히 소화도 잘하고 컨디션도 괜찮았다. 이렇게 수제 간식을 만들어서 먹게 하면서 다른 강아지들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수제간식 판매가 시작됐다. 워낙 모든 강아지를 예뻐하고 좋아한다.

지난 설날에는 지인이 유기견 봉사를 간다고 해서 300마리가량의 유기견에게 간식 후원을 말했다. 유기견들은 특히나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하기 어렵고 수제 간식까지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서 더욱 필요하다. 내가 애견 푸드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유기견들에게 좋은 것을 직접 만들어 먹일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기쁘다.

 

만안구애견간식, 오도독 BEST 간식 '오리봉봉'

Q. 만안구애견수제간식, <오도독수제간식>의 인기 비결?

 

첫째도 둘째도 ‘우리 강아지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일 것이다. 오도독 수제간식은 화학적 첨가물과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그야말로 안전식품이다. 좋은 재료로 소금, 설탕 등을 넣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아기용 이유식을 만드는 것과 원리가 동일하다. 내가 지금 이유식을 먹는 영아를 키우고 있는데 가끔 강아지를 위해 만든 퓨레 같은 것은 맛보라고 주기도 할 정도다.

 

또한 빠른 배송을 위해 온 가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수제간식 특성상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에 들어간다. 그런데 주문을 하는 분들은 잔여 식품이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주문하실 수도 있다.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빠르게 제작을 끝내고 배송이 시작될 수 있도록 거의 24시간으로 노력을 기울이다. 새벽 1시에 집에 들어가서 새벽 4시에 나오기도 할 정도다. 주문은 토요일에 마감이지만 쉬는 날 없이 내부에서는 계속 간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나는 이 일을 단순히 상업적인 마인드로만 하고 있지는 않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처럼 부지런히 힘들게 일하지 못할 것 같다. 온 가족이 동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진심과 정성을 담아 일을 한다. 고객님께 간식과 함께 손편지도 써서 보낸다. 또 강아지들에게 간식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팁도 직접 적어드린다. 고객들이 이런 메시지에 감동받았다는 후기 글도 많이 보았다. 앞으로도 성숙한 애견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건강한 먹거리’로 일조하고 싶다.

 

나의 강아지를 위한 특별한 건강 먹거리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시장 근처 안양애견간식 <오도독 수제간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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