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도 ‘온라인 레슨’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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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바이올린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악기다. 그래서 피아노만큼이나 다양한 독주곡을 가지고 있다. 현악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음역대를 소화해 마치 솔리스트가 노래하는 느낌을 준다. 오케스트라에서도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바이올린이다.

 

 

특히 사이즈가 작다 보니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취미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모든 분야가 그렇듯 바이올린도 기초를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바이올린 기초에 대해 제대로 초석을 쌓을 수 있는 믿을만한 스튜디오가 있다. 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다. 게다가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레슨, 영어 레슨, 악기 대여까지 편리성을 모두 갖춘 곳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 김예담 원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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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담 원장

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

바이올린을 취미로 배우고 싶은 성인들이 찾는 곳이다. 평소에 음악을 접하지 못했거나 전공을 하지는 않았지만 바이올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곳에서 함께 수업을 받고 있다.

 

 

예담은 ‘예수님처럼 담대하라’는 나의 이름 뜻을 담아 스튜디오 이름을 지었다. 나의 할아버지와 아빠, 작은아빠 그리고 언니까지 집안이 대대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그래서 나 역시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을 배우다가 유학을 떠났다. 운이 좋게 미국 주립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바이올린 공부를 석사까지 했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소박하지만 제가 꼭 하고 싶었던 티칭을 고양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서울에서 스튜디오를 차려 전공생 위주로 교육을 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 그러나 아마추어지만 배움의 열정이 많은 일반인 분들께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성인 아마추어 합주단에서 만난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에게 음악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배우고 그 열정에 걸맞는 퀄리티 높은 티칭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성인 티칭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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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 내부 모습

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만의 특별한 시스템을 소개해달라.

저희 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는편안한 공간에서 1:1 프라이빗 레슨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저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성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강사 활동을 통해 취미 음악을 하시는 많은 분들과 교류 하고 있다. 이에 성인 취미의 고충과 고민을 함께 공감해줄 수 있고 합주에 필요한 음악성들을 놓치지 않고 티칭 할 수 있다. 또한, 미래의 합주단 단원을 꿈꾸는 제자들에게 합주단 입단의 기회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여러 프로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통한 연주 관람의 기회도 많이 주어진다. 부수적으로 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며 레스너로 활동했기 때문에 영어 레슨도 가능하다.

 

 

또한 예담 바이올린은 온라인 레슨도 진행 중이다. 저 역시 미국에 있을 때 몇 시간 넘게 떨어진 시카고의 교수님께 레슨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온라인 레슨이었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에 있으면서도 거리와 상관없이 배움을 주고 싶어 온라인 레슨을 진행한다. 이미 경남 진주, 서울 강남, 싱가포르 등에 있는 학생이 레슨을 받고 있다. 온라인 레슨은 페이스 타임, 스카이프, 카카오 비디오 톡, 줌과 같은 여러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에서는 최근 초보자에게 악기 대여를 시작했다. 바이올린을 시작은 하고 싶은데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 수 없고, 처음부터 악기를 사는데 부담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4주 동안 보증금을 받고 연습용 악기를 대여한다. 매달 선착순으로 대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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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

 

앞으로의 계획은?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많은 음악인들이 모일 수 있는 큰 학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그래서 예담 바이올린 스튜디오가 여러 사람이 모여 연주회와 모임을 통해 음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소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 매년 연말에는 직접 연주회에 참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자음악회도 계획 중이다. 코로나가 안정세를 보일 때쯤에는 교습소로 등록하여 꿈을 가진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다.

 

 

할아버지께서는 전공생을 위주로 교육하셨다. 그와 반대로 아버지께서는 전공자 양성은 물론 아마추어 또한 열정적으로 가르치시고 양성하셨다. 지금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성인 아마추어 합주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실 정도로 열정적이시다. 어렸을 때부터 그 두 분을 보고 자란 저는 전공생을 심화적으로 키우는 일과, 일반 아마추어에게 바이올린을 접할 기회를 주는 것,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우르며 교육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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