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공예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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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금속공예 공방 ‘더스티룸’은 올드스쿨 마니아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올드스쿨 타투의 도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악세서리가 있기 때문이다. ‘올드스쿨 타투’란 오래된 색감을 사용해 만화적인 표현을 하는 문신의 한 종류이다. 이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스티룸’ 박준환 대표는 클래스를 계획 중이라고 말한다. 그 어느 곳보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 ‘더스티룸’에서 박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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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룸
 

더스티룸에 대해 소개해달라.

이곳은 올드스쿨 타투(트레디셔널 타투)의 도안을 기반으로 한 금속 공예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곳이다. 2D의 도안을 3D로 만드는 셈이다. 이 곳에는 공간을 쉐어하며 각자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친구들이 있다. ‘휴그리스 바버샵’이라는 남성전용 미용실이 입점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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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룸 제품 모습

올드스쿨이 무엇인가?

오토바이 커스텀 컬쳐이다.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그것을 커스텀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 중에 우리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다. 저는 원래 요리를 전공했지만, 이 문화를 즐기면서 8년 전에 ‘더스티룸’의 기반을 닦기 시작했다. 발로 뛰어 금속 공예를 배우고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서 ‘더스티룸’을 오픈하게 되었다.

 

함께하는 ‘휴그리스 바버샵’은 원래 오토바이 헬멧을 판매하는 브랜드였다. 바버샵을 시작한지는 3년되었다. 청량리에 본점이 있고 이곳과 성수점 포함 총 3군데에 지점을 두고 있다. 타 바버샵과는 달리 회사원분들이 즐겨 찾는다. 바버샵하면 보통은 각진 헤어스타일을 많이 추구한다고 생각하는데 ‘휴그리스 바버샵’은 편안한 머리를 추구하여 차별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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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룸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원데이 클래스를 계획 중에 있다. 세공과 스카빙을 분리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 나만의 악세서리를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의 니즈가 있었다. 공간의 분위기도 다른 곳과 다른 느낌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곧 성남으로 이사를 가면서 분당점이나 수지점을 낼 예정이다. 이렇게 ‘더스티룸’의 기반을 탄탄하게 만든 후 귀금속 공예 학원의 대표로 거듭나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귀금속 공예 학원이 많지 않은데 제가 그 안에서 더욱 훌륭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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