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공방, 캔들공방 어디 갈지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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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취미를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천연비누나 캔들 그리고 가죽과 나무를 이용한 공예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각종 공방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활동들은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힐링을 가져다줌은 물론 나아가 부업이나 창업까지 내다볼 수 있기에 그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천연비누&캔들공방 무드문은 오픈 초기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곳으로 최근의 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오프라인 판매부터 원데이클래스를 비롯한 취미 및 자격증 과정까지 진행하고 있는 무드문. 그 다양한 활동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행복이 존재한다는 무드문에서 김이랑 대표와 그간의 얘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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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캔들공방 무드문 김이랑대표 

 

공방 오픈 초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공방을 오픈한지 몇 달이 조금 되지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무드문만의 감성과 분위기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비누 및 캔들 클래스를 운영 중에 있다. 저희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우선 비누는 기능성을 고려한 레시피에 충실하면서 파스텔톤으로 부드러운 감성을 담고자 했다. 캔들은 흔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한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디저트캔들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공감하시고 좋아해주시고 있다.

 

수업은 원데이클래스부터 취미 및 자격증 과정까지 1:1수업으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강생 본인의 감성과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재료로도 최상의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응용에 대한 팁을 많이 알려드리고 있으며 자격증반의 경우는 저희만의 디저트캔들 커리큘럼을 추가로 무료제공 해드릴 정도로 도움을 드리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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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문 공방 제작 천연비누&디저트캔들 

 

취미로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과거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처음 우연히 천연비누를 알게 됐다.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점점 흥미가 생겨 여러 협회의 자격증을 따면서 천연비누의 이론 및 제작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무엇보다 원하는 피부타입에 맞는 비누 레시피를 구성해서 나만의 분위기가 담긴 비누를 만드는 일은 힘든 회사생활에서 아주 큰 힐링이였다.

 

그렇게 손수 만든 비누가 주변사람들부터 점차 입소문이 나고 판매(현재는 비누가 화장품법에 따라 제조 및 판매 절차를 이행하여야함)되기 시작하니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었다. 그렇게 나만의 감성과 색감이 담긴 비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 그 행복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방을 오픈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옅어진 지금 비단 저뿐 아니라 많은 직장인분들이 현재 저희 수업을 들으시면서 부업이나 공방창업을 꿈꾸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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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문 공방 제작 디저트캔들 

 

공방의 운영자로써 특히 느끼는 점이 있다면.

공방 오픈을 결심했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 100배 힘들지만 1000배 재미있다”라는 말에 큰 동기를 얻었었다. 막상 오픈을 하고 몇 달이 지난 지금은 ‘조급함’과 ‘게으름’을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저 역시 아직은 공방 새내기로 수강생들이 언제 또 오실까 조급함이 들 수 있는데 그 때 만약 주변에서 잘 된다는 곳의 디자인을 따라가게 된다면 공방의 운영 방향을 잃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다보면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한 만큼 내가 쉬는 시간에 또 누군가는 열심히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픈 이래로 수업 유무와 상관없이 늘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무엇 하나라도 더 하고 있고 이런 초심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무드문의 향후 목표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무드문만의 색감을 살려나가는 것이다. 아기자기하고 통통 튀는 디자인의 캔들과 부드러운 감성의 비누 하면 무드문이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곧 있으면 캔들이 온라인 판매에 들어가고 천연비누 판매 역시 다시 준비 중인데 무드문의 캔들과 비누가 누군가의 가정 안에 작은 분위기를 담고 있는 오브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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