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이송 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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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통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대규모 집단감염이 있었던 서울시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 저녁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방역당국은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감염 확산세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통화를 하는 등 방역 지침과 어긋난 태도를 보여 지적을 받았다.

 

전 목사는 이송 당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통화를 하고, 구급차에 탑승해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에 의해 서울시 측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여하고 교회 출입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전 목사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그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원으로 이송되면서 관련 법적 조치는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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