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향해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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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엠빅뉴스 영상 캡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 전 장관과 오 시장은 4·7 보궐선거 당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과 관련된 ‘유치원 무상급식이 가장 잘한 일’ 이라는 기사를 거론하며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난 한달 간 가장 잘한 업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어서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치원 무상급식은 너무나 당연한 오히려 늦은 정책이고 지금 우리가 준비할 서울은 그리고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터널 이후 우리를 지배할 디지털세상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김대중 정부 시절 전국적으로 깔았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정부 시절 전자정부 덕택에 IT강국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세계 선진국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은 인구 5천만의 나라 전체에 깔려있는 초고속 인터넷 망과 빠른 행정력의 연결성”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후손들에게 디지털강국으로의 기반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끝으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일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자연스레 연착륙 시키면서 익숙한 것에서 어떻게 혁신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앞으로의 1년은 코로나 19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막을 준비해야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새 시대의 서막을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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