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유로2020 개막…개막전부터 화려한 골 잔치로 축구팬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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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들(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1년이 미뤄진 끝에 12일(한국시간) 별들의 축제 ‘유로2020’이 개막했다.

 

유로2020은 유럽 11개국, 11개 도시에서 24개국이 참가해 우승컵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5일까지 조별리그 9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A조 터키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1968년 대회 이후 5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이탈리아가 데미랄, 임모빌레, 인시녜가 골에 힘입어 터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탈리아는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같은 날 열린 웨일스와 스위스와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위스는 경기 내내 웨일스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한계에 부딪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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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

첫 B조 경기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핀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결과보다 이날 덴마크는 핵심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반 43분경 갑자기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 충돌 없이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선수들이 응급 상황을 알렸고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키며 의료진을 그라운드로 불러들였다.

 

에릭센은 산소호흡기를 한 채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에릭센은 당분간 입원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 경기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는 황금세대가 주축을 이룬 벨기에가 러시아를 3-0으로 압도했다. 두 팀은 경기력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루카쿠는 아자르가 없는 상황에서 두 골을 넣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C조의 경기 오스트리아와 북마케도니아 경기는 오스트리아가 3-1로 승리했다. 이어 치러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레전드 세브첸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의 경기는 네덜란드가 3-2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은 빠른 템포의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우크라이나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두 골을 따라잡았지만, 후반 85분 둠프리스가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프리미어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잉글랜드가 속한 D조 첫 경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전·후반 내내 팽팽히 맞섰다. 결국 후반 57분 스털링이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잉글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체코와 스코틀랜드의 경기는 쉬크가 두 골을 넣으며 체코가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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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

E조 첫 경기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와의 경기는 현존하는 최고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침묵하며 폴란드가 1-2로 패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의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경기력에서 압도했지만 작정하고 수비적으로 나온 스웨덴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F조의 경기가 16일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F조에는 호날두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과 벤제마가 합류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 ‘전차군단’ 독일이 속해 있어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포르투갈은 헝가리를 만날 예정이며 이어 프랑스와 독일이 만나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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