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17살 연하 여기자에게 강남 50억대 빌라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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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아이즈원&워너원 유튜브 영상 캡처)

이수만(70)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를 50대 여성 외신 기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괄 프로듀서가 증여한 이 아파트의 시세는 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용면적 196.42㎡(59.42평) 규모 상지리츠빌 카일룸 3차 아파트 한 세대를 여성 기자 B씨(53)에게 증여했다. 이 아파트는 총괄 프로듀서가 2015년 7월 38억 9000만원에 매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B씨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한국 등을 취재하며 국제정세를 전하는 북미 방송사 서울 지국 소속 외신기자다. 업계에서는 실력 있고 미인으로 잘 유명하며 방송 등에도 ‘미녀 기자’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책도 낸 적 있을 정도로 저명인사다. 최근에는 이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한 행사에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이번 이 총괄 프로듀서의 주택 증여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등 r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벗어난다. 외국 언론사 국내 지국(지사) 같은 경우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언론사에 해당되지 않아 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해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 레드벨벳 최근 에스파까지 정상급 아이돌을 키운 프로듀서다.

 

현재 이 총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8.73%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수 후보로는 현재 카카오가 유력하다.

 

한편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지인은 21일 한 언론사와 인터뷰서 “이 총괄 프로듀서가 오래 전 아내와 사별한 뒤, B씨와 오랫동안 사귀어 온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빌라 증여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SM과 전혀 관련 없는 건이다”라며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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