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7' 호날두 맨유서 7번 단다…카바니 21번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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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미리내라이브S 유튜브 영상 캡처)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에 이적을 확정 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7번을 다시 달게 됐다.

 

31일 프랑스 축구기자 탱기 르 세빌러는 트위터를 통해 “에딘손 카바니가 21번으로 옮기고 호날두가 7번을 달게 됐다”고 전했다.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달고 있던 21번을 원했지만, 다니엘 제임스가 이미 달고 있었고 이에 공석이었던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국, 카바니는 기존 21번이었던 다니엘 제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원하던 21번을 달게 됐고 호날두는 맨유 시절부터 달아 지금은 호날두의 상징적인 번호가 된 7번을 다시 달게 됐다.

 

과거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 당시 28번을 요구했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7번을 제안하며 7번을 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호날두의 이번 맨유 복귀는 맨유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의 뒤를 이어 7번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그는 7번을 등에 달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를 계기로 메시와 함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으며 맨유 생활을 시작으로 7번은 호날두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후에도 레알과 유벤투스에서도 7번을 달고 뛰었다.

 

맨유는 호날두가 떠난 7번 자리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데 계속해서 어려움을 느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까지 떠나며 암흑기를 맞이했다.

 

영국 '더선'은 호날두와 맨유에서 7번을 달고 뛴 선수들을 비교했다. 호날두가 7번을 달고 맨유에서 기록한 골은 총 84골을 남겼고 다른 선수들은 총 24골이었다.

 

맨유에서 호날두가 어떤 존재로 통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호날두는 이제 맨유에서의 두번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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