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이틀간 17%폭락…외국인·기관 대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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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9일 전일대비 7.22%하락한 128,500원에 장 마감했다.

대한민국 온라인 플랫폼 대표 기업 카카오 주가가 9일 시가 134,000원(-3.25%)에서 128,500원(-7.22%)으로 하락했다.

 

전날 카카오 주가는 시가 151,500원(-1.62%)에서 종가 138,500원(-10.06%)으로 큰 폭 하락했다. 이틀 연속 외국계와 기관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거세다. 8일 외국계 창구에서 3,073,136주의 매도 물량이 나왔고 기관계 창구에서 1,368,371주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카카오 주가 역대 하락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폭락에 이어 9일 역시 외국계 창구에서 1,316,824주의 매도 물량이 나왔고 기관계 창구에서 781,777주를 매도했다.

외국계와 기관계는 공통적으로 카카오를 대량 순매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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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공식홈페이지 캡쳐

앞서 금융 당국은 7일 장 마감 후 핀테크 업체가 금융상품을 비교해 추천하는 서비스를 하려면 금융상품 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는 '핀테크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제는 25일부터 적용된다. 이로 인해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등은 금융업자가 아니라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금융상품 중개업을 할 수 없다.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플랫폼 영향력을 키워왔으며 기업가치 증대 요인 중 '금융 사업 확대'가 핵심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금융사업 부문에 제동을 걸자 전체 기업가치가 흔들리는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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