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복귀전서 멀티 골 작렬…맨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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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멀티 골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원톱 선발로 출전한 호날두는 멀티 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3승 1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추가 시간 호날두의 첫 번째 골이 터졌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호날두가 2008-2009 시즌 후반기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 이후 12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득점이었다.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후반 17분 나왔다. 포그바가 중원에서 쇼에게 패스해줬고 이를 쇼가 하프라인 부근까지 치고 올라가다 왼쪽으로 침투하던 호날두에게 연결시켰다. 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까지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날 선제골과 결승골 모두를 기록한 호날두는 명불허전 맨유의 7번이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긴장되는 기색을 잘 숨겼다. 맨유로 와서 저는 경기에서 이겼고 또 팀을 돕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소감을 밝혔다.

 

맨유가 특별하냐라는 질문에는 "18살 때부터 이 클럽에서 많은 것들을 이뤄왔고, 그렇기 때문에 제게 많은 것들을 해준 클럽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곳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끝으로 "맨유는 환상적인 선수들과 뛰어난 감독을 보유했다.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더 성숙하게 경기를 풀어내야 한다"며 "팀이 좋은 궤도에 올라설 거라고 본다.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고 이를 통해 팀의 자신감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것을 돕기 위해 내가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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