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계랑 AI가 융합된 로봇' 업무에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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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족 보행이 가능한 로봇 개 '스팟'(Autoherald TV 유튜브 영상 캡처)

기계랑 AI가 융합된 세계 로봇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3일 오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세미나에서 위험한 곳이나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장소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산업용 로봇 개 '스팟'이 시연됐다.

스팟은 네 발로 빠르게 움직이며 물건을 드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 스팟은 사람이 하던 업무를 대신하여 현대차 생산시설 검사와 보안 업무에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개발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해 세계 최고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산업용 물류로봇 '스트레치'는 한 시간에 상자 8백 개를 척척 옮길 수 있다. 스트레치는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는 자유롭게 뛰고 장애물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연구가 진행 중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는 "새로운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새 로봇 개발이 로봇 산업에 많은 잠재적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도 사람 형태의 '테슬라 봇'을 선보이며 로봇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 주행에 쓰이는 AI기술을 탑재한 시제품을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래에는 육체노동은 선택사항이 될 것"이며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할 수 있지만, 그러나 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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