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사흘만에 사퇴…이재명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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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YTN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에 따른 사퇴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 후보는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로 발탁돼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다. 그러나 전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혼외자를 낳았고 불륜으로 인해 이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민주당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날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안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총괄 특보단장 역시 “조 교수는 스토리텔링이 완벽하지 않나. 그래서 앞으로 제2, 제3의 조동연을 기대한다”고 극찬하면서 사생활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을 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당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조 선대위원장을 둘러싼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조 선대위원장은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전하며 위촉된 지 사흘 만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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