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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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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은심 여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고 배은심 여사의 별세 추도사를 10일 발표했다.

아래는 추도사의 전문이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었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께서 1월 9일 새벽 별세하셨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평범한 주부셨던 고 배은심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의 뒤를 이어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자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집회와 시위가 열리는 현장이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확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특히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와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고 박정기 님 등과 함께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통해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 제정에 앞장서셨습니다.

고 배은심 여사는 2020년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으셨습니다. 고인께서는 이날 ‘서른 세 번째 6월 10일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습니다.

고인은 최근까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분들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예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 농성에 참여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되신 분들이 국가유공자로 정당하게 인정받는 것을 바라셨던 고인의 마지막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확산에 이바지하신 고 배은심 여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아들 이한열 열사와 함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10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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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고 배은심 여사 별세에 추도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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