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약 연구개발 확대, 인력 양성 등 제약산업 육성에 8,777억 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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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출처 JTBC 뉴스 유투브 캡처)

오늘(4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2022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계획과 K-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 추진현황,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오고 있다. 올해엔 제2차 종합계획(2017~21)의 마지막 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고 전했다.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7) 수립계획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올해 말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과제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임상시험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원활한 펀드 조성을 위해 운용사 간담회, 국책금융기관과 출자 협의를 지속해왔고, 구체적인 펀드 조성계획 수립 후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7월부터 글로벌 교육생 370명과 국내 교육생 14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을 시행한다. 이러한 계획에 발맞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설립해 2025년부터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연간 2,000명 이상 실시할 계획으로 전했다.

 

국내 제약산업 시장은 2020년 약 23조 원 규모다. 국제 시장 진출에 힘입어 생산액과 수출액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산액은 연평균 6.9% 증가했고 수출액은 28.8% 증가했다.

 

2022년 제약산업 시장은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생산 확대, 연구개발 중인 신약개발 과제(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기술수출 증대 등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다음 5년간 시행할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제2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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