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율 0.155' 외국인 타자 루이즈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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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루이즈(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LG트윈스가 외국인타자를 교체한다.

 

LG는 전날(29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리오 루이즈를 1군 엔트리에 말소시켰다.

 

이후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서수 리오 루이즈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방출이 확정됐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신해 루이즈를 영입했다.

 

당시 계약조건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였다.

 

LG는 루이즈를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다. 또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형 타자다. 안정된 수비력과 수준급 타격으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장타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콘택트가 뛰어나고 주 포지션은 3루를 비롯해 1루와 2루 수비까지 가능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수비에선 기대에 충족시키는 듯 했으나 타격에선 기대와 달리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LG는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루이즈를 2군으로 보내 타격감이 살아나기를 기대했으나 루이즈는 최근 1군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이즈는 웨이버 공시 전까지 공식 기록은 타율 0.155 1홈런 6타점이었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LG는 외국인타자 교체에 나서기로 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루이즈가 엔트리에 있는 것보다 국내 선수가 포함된 게 더 도움이 될 거란 판단을 했다"며 더 이상 루이즈에 남은 기대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미 LG는 새 외국인타자 영입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차명석 LG 단장은 27일 미국으로 건너가 새 외국인타자를 직접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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