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 계약 만료로 바르셀로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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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다니 알베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알베스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돼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SNS를 통해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알베스는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 초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 핵심 멤버로 뛰었던 월드 클래스 수비수다. 2008-2009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무려 8시즌 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이후 팀 리빌딩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알베스는 지난해 11월 사비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만 39세로 전성기에서 한참 내려올 만한 나이임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알베스는 모든 대회 17경기를 소화하며 1골 4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알베스는 단기 계약을 맺었던 터라 계약 만료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ESPN은 “알베스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계속 머물 의향을 밝혔지만, 바르셀로나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세르지뇨 데스트로 알베스를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자원이다”라며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알베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애하는 여러분, 이제 정말 작별할 때가 왔다. 8년 넘게 이 클럽, 색깔, 집에 헌신했지만, 인생의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세월이 흐르고 길이 멀어지며 다른 이야기가 쓰여지기도 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이곳으로 돌아올 기회를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들은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베스는 이달 초 브라질 국가대표 자격으로 한국과 평가전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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