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폭력 제로 서울 2.0'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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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연합뉴스TV 유튜브 영상 캡처)

민선 8기를 맞은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성폭력 제로 서울 2.0’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진행된 '성폭력 제로 서울 1.0'이 직장 내 성비위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2.0에선 피해자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성폭력 제로 서울 2.0'에서 피해자가 일상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담·의료·법률 등의 분야별 전문기관을 ‘피해자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피해자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 횟수나 한도액 제한 없이 의료비를 지원하고, 소송대리 서비스도 직접 지원한다. 피해자가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안정된 일상 복귀를 도울 전망이다.

 

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담.의료.법률 분야별 전문기관을 '피해자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피해자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 횟수나 한도액 제한없이 의료비를 지원하고, 소송대리 서비스도 직접 지원한다. 피해자가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안정된 일상 복귀를 돕는다.

 

특히 시는 성별·고정관념이 반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부분 여성이 근무하고 있는 부속실에 성별 균형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1인이 근무하는 부속실에 대해서는 결원 발생 시 공개 모집으로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아동 보호자를 여성으로만 표현한 픽토그램을 중성적인 그림으로 바꾼다.

 

앞서 성폭력 제로 서울 1.0을 통해 직장 내 성비위 사건 처리를 위한 전문 조사관 채용, 3급 이상 고위직 연루 사건 외부 전문가 조사제 시행, ‘성희롱·성폭력 전담 특별기구’ 설치 등을 완료했다. 지원 폭력예방교육 100% 이수제도 추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건 발생에 있어 공정성이 담보되도록 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해 모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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