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8월6일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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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문화 중심공간인 ‘광화문광장’이 8월 6일 재개장한다. 착공 1년 9개월 만으로, 현재 공정율은 91%다.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0,300㎡로, 당초(18,840㎡)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녹지(9,367㎡)는 기존(2,830㎡)보다 3.3배로 늘어난다. 시는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같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나무 5,000그루를 광장 곳곳에 심는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은 대략 1.2m 아래 선큰 공간으로, 지붕은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 곡선을 살리고 기둥은 인근 나무와 비슷한 두께와 높이로 만들어 기둥 사이로 광화문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광화문광장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은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강해서 보다 매력적인 장소로 업그레이드된다.

 

광장 사용허가 영역 기존과 비슷한 규모‧위치로…8월 8일부터 신청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광장 사용을 위한 ‘운영기준’도 마련한다.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광장 사용허가 영역은 ▴광장 북측의 ‘육조마당’(잔디영역, 2,492㎡)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2,783㎡), 2곳으로 정했다. 이전 광장 사용허가 영역과 비슷한 규모와 위치로 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육조마당(잔디영역)은 기존 북측광장 영역으로, 광화문 일대 경관 보호 등을 위해 무대 등 설치 없이 운영 예정이다. 놀이마당은 다양한 행사의 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용신청 허가를 통한 광장 사용은 8월 22일부터 가능하며, 신청접수는 8월 8일부터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개장 후 1주일은 개장 주간을 운영하고, 그 뒤 1주일은 시범 운영하여 개선 사항 등을 보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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