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장비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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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과 손재일 대표이사가 Framework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오늘 발표했다.

한화디펜스는 27일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 장갑차, K11 사격지휘 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진행됐으며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손재일과 폴란드 국방부 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사 회장 세바스찬 추와크 등이 자리했다.

이번 Framework 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을 띈다. 폴란드 국방부에 의하면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정부는 K9 자주포 672문 등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 등을 합의하고, 향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사항이 담긴 실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유럽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방산 세일즈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이번 Framework 계약은 K9 자주포의 우수성과 한화디펜스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어서 매우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화디펜스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으로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1등 무기체계를 앞세워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원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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