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협업 곡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1위 빌보드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3위 "그룹 협업 곡이 정상에 오른 것은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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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하여 함께 부른 노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인기곡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첫째 주 '핫100' 차트에서 '마이 유니버스'가 지난주까지 총 6주간 1위를 달렸던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두 그룹이 협업하여 부른 곡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동시에 이 곡은 빌보드와 양대 산맥인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3위에 올랐다. 한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이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오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 곡은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이 집계하는 주간 차트 '롤링스톤 톱100 송스'에서도 한국 가수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월부터 두 밴드의 협업이 논의 되었고, 4월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코로나19를 뚫고 한국으로 와 BTS를 처음 만났다. 당시 마틴은 "(BTS노래는) 제게 익숙한 노래와는 조금 다른 특이한 구조와 다른 멜로디가 있다"며 "저희는 절대 할 수 없는 분야이다. 전혀 다른 능력이기 때문에 감탄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마틴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 '릴리즈드'에서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BTS는 지난 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곡으로 첫 1위를 한 이후,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곡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곡은 6번 째 1위 곡이다. 콜드플레이는 13년 만에 1위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디스코 댄스풍의 노래가 아닌 록 발라드풍의 곡으로 달콤한 사랑 노래이다. BTS가 한국어로 "매일 밤 네게 날아가 꿈이란 것도 잊은 채 나 웃으며 너를 만나"라고 랩을 하기도 하며 "지금 이 시련도 결국엔 잠시니까"라며 팬데믹으로 일상을 잃은 이들을 위해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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