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의 세상 속으로, 대현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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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 음식 만들 때 꼭 필요한 식재료 중 하나. 바로 참기름과 들기름이다.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참기름은 주로 고기 요리나,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며 들기름 또한 나물을 무칠 때나 김을 구울 때 사용한다. 두 기름 모두 다 음식의 맛과 향을 살려주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참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 개선 등 혈관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들기름 또한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건강을 위해 참기름과 들기름을 섭취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독자적인 공법을 개발해 낸 대현상회는 1970년대부터 부산 망미중앙시장에서 영업해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부산 전통시장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대현상회의 한아름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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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대현상회는 부산 망미 중앙시장에서 50년째 영업 중인 노포이다. 소상공인 시장 공단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었으며, 롯데백화점 센터시티점이나 동백상회 입점을 통해 부산 향토 브랜드로 성장 중에 있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졌고, 온라인 채널로 판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고객들이 긍정적인 화답을 해 주었고,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사업이 조금씩 번창하기 시작했다. 이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가업을 이어받고자 직장 생활을 접고 귀항하여,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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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 및 제품에 대해 소개해 달라.

대현상회의 주력 제품은 깨를 주원료로 하는 참기름과 들기름이다. 과거 착유량을 늘리기 위해 깨를 과하게 볶아 착유했는데, 이는 기름에서 쓴맛이 나게 되고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기름을 만들기 위해 착유 온도를 낮춘 독자적인 공법을 개발해냈다.

 

또한 착유량이 낮고, 생산량이 적고 값비싼 탓에 참기름용으로 잘 쓰지 않았던 검은깨만으로 착유한 프리미엄 기름을 출시했다. 그리고 늘어나는 1~2인 가구 소비에 맞춰 소용량 제품도 개발했다. 이처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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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좋은 브랜드는 도시의 문화적인 가치가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부산은 물론 김해, 김천, 창원 등 인근 도시들에서 대현상회를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다수 존재한다. 부산에서 맛볼 수 있는 대현상회의 참기름이 부산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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