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급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택한 파트너, 신티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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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날씨와 코로나로 인한 거리 두기가 해제된 덕에 캠핑이나 사이클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에 필요한 옷과 장비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웃도어 시장과 캠핑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와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의류 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폐기 의류들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자, 많은 기업에서 업사이클을 앞세워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신티에스는 기능성 의류와 텐트 전문 제조기업으로, 유명 브랜드들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업사이클 캠핑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여 버려지는 원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티에스의 신금식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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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티에스 신금식 대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신티에스는 2004년에 설립된 기능성 의류와 텐트 전문 제조기업이다. 현재 뉴발란스(Newbalance), 마무트(mammut), 버그하우스(Berghaus), 쉐펠(Schoffel), 다이네즈(Dainese) 등 전 세계 최고급브랜드들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또한 OEM 사업에서 버려지는 원재료를 사용한 업사이클 캠핑 의류 브랜드 울프라운치(Wolflaunch)를 론칭했고, 자회사인 (주)엔에스알을 통해 사이클링 웨어 브랜드 NSR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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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티에스의 울프라운치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신티에스는 크게 두 가지 영역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하나는 브랜드들의 주문을 받아 그들의 제품을 생산하는 OEM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직접 소비자에 판매하는 브랜드 사업이다.

 

먼저 OEM 사업의 경우, 오토바이복, 자전거복, 스키복, 낚시복, 사냥복, 아웃도어 의류 등 기능성 의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캐주얼 의류와는 달리 공정이 복잡하고, 높은 기술이 필요한 데 반해 수량은 비교적 많지 않다. 그래서 이러한 제품군에 최적화된 공장이 아니면 일반적인 의류공장에서는 제대로 생산하기 어렵다. 이에 당사는 생산 라인과 조직을 제품 공정에 최적화하여 설계하였고, 결과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제품들은 보통 선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하고 윤리적인 작업장 운영이 필수적이다. 특히 품질 문제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이기도 하지만, 오토바이복이나 낚시복의 경우 소비자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업체와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당사는 고객사들과의 신뢰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에게 오픈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고, 약속한 것을 책임지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오고 있다.

 

브랜드 사업의 경우, 당사는 OEM 사업을 통해 다져진 소싱 능력과 개발 능력,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사이클링 웨어 브랜드 NSR과 캠핑웨어 브랜드 울프라운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NSR은 2011년 론칭한 브랜드로, 감사하게도 라이더들의 입소문으로 성장했다. NSR의 소재는 세계 최고급으로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품질 문제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업사이클 캠핑 의류인 울프라운치를 론칭했다. 유명 브랜드들의 옷을 생산하고 남는 최고급 원단들은 결국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생산 기술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옷을 만들면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제품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캠핑 전시회 같은 곳에서 직접 소비자들과 만났을 때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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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티에스 제공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신티에스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5만 명 규모의 공장으로 키워서 에티오피아 공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의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당사는 봉제산업의 메인 무대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2014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두 번째 생산기지(SHINTS ETP GARMENT PLC)를 설립했다. SHINTS ETP는 올해 전년 대비 생산이 37%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5,700여 명의 공장 인원을 2024년까지 1만 명으로 늘릴 계획으로 2층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NSR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사이클리스트들이 인정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해외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당사의 생산 능력뿐 아니라 시즌별로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는 디자인 노하우와 역량은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만간 세계 대회에서도 NSR 로고가 들어간 팀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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