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파일 기초 공사 업계에 파도를 일으키다, 성웅피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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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실 공사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이런 붕괴사고의 대부분이 부실한 기초 공사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건설에 있어서 기초 공사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 할 수 있다.

 

이에 성웅피앤씨는 국내 파일 기초 공사 전문 기업으로 파일 인양구 특허기술 출원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로 창업 첫해 2021년 회사의 설립과 동시에 37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전반기에는 코로나 팬데믹과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약 2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성웅피앤씨의 박노원, 최성환 두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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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웅피앤씨 박노원 대표, 최성환 대표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성웅피앤씨는 2020년 설립된 신생 업체로 파일 항타 공사, 지반개량공사(TR 기초), 토목 흙막이 공사(SP 벽체 파일) 등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구조물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반 보강이 가장 중요한데, 기초가 잘못되면 구조물의 붕괴, 크랙, 부등침하 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 분야에 주력으로 시공을 하는 업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파일 기초 공사 전문 건설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올해 10월에는 국제표준협회인 ISO인증기관으로부터 ISO 45001(안전),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인증을 획득함으로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하여 건설현장 안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최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경영에 발맞춰가고 있다.

성웅피앤씨의 박노원 대표는 파일공사업계의 20여 년간의 말뚝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노력 끝에 토질 및 기초분야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에 토목시공기술사를 취득하여 영업 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인정을 받아 안팎으로 시공과 더불어 자문 위원 등의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더불어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신념으로 매년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철인정신으로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최성환 대표는 파일공사분야에 30여 년간 몸담았으며, 파일 항타기 오퍼레이터를 시작으로 200여 명의 직원을 총괄하면서 쌓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문제 발생의 대처능력과 운영 능력, 그리고 기술 개발 능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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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피앤씨의 파일 항타 공사 현장

타사 대비 강점이 있다면

지난 5월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증하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기초공사기법에 대한 효과적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8월에는 ‘파일 인양구 특허출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파일 인양구 특허기술은 건설 기초공사 시, 지하층에 파일을 설치하기 위한 말뚝 인양 장치 개선 기술이다. 기존에는 말뚝의 지하층에 자유 낙하하여 설치하는 방식으로 말뚝이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고안하여 특허를 출원하게 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파일 인양구를 사용할 경우 품질성과 안전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존 말뚝의 자유낙하 방식이 아닌 파일 인양구를 이용해 천공 바닥에 안전하게 안착시키므로 말뚝의 건전도를 확보할 수 있고, 안전고리와 안전핀을 사용해 파일 인양 시 인양구와 파일의 이탈을 이중으로 방지해 작업자가 손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공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타사의 인양구는 별도의 장치와 자재가 사용되지만 기존 파일인 마밀라슈 천공을 통해 인양구를 삽입하여 인양하는 방식이기에 공사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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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피앤씨의 파일 인양 장치(왼쪽)와 지반개량공사 모습(TR기초)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적극적인 마케팅, 브랜딩 활동뿐만 아니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대형 건설사들과의 업무 신뢰성을 쌓고 회사 인지도와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위와 같이 외적인 회사의 성장도 목표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투명하게 성과 공유를 통해 직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주인 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외부적으로 건강한 회사를 만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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