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의회 신청사 예산 전액삭감 …홍준표 "처음부터 반대하는 것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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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유튜브 TV홍카콜라 영상 캡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를 시의회가 전액삭감하자 홍준표 의원이 이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톨해 “대구시는 신청사를 늦어도 2025년 착공하여 2028년 준공하고자 신청사 건립 적립금 390억 중 130억 원을 신청사 설계비용으로 의회에 청구했으나 오늘 대구시의회에서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를 전액 삭감함으로써 신청사 이전 첫 출발부터 좌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청사 설계용역비는 통과 시켜주고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대책을 가지고 논쟁을 하면 되는데 아예 처음부터 반대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며 “신청사를 달서구에 짓지 말라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예산이 통과 되어야 신청사 추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그걸 못하게 하니 오늘부토 신청사 추진과 직원 9명은 앞으로 일년 동안 할이 없어져 버렸다”며 “그래서 오늘부터 신청사 추진과를 잠정 폐쇄하고 직원들은 모두 다른 부서로 전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신청사설립 재추진 여부는 내년 예산 심사 때 다시 검토해보기로 했다”며 “악화된 재정상태에도 문제를 풀어보려고 온갖 궁리를 다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시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신청사 건립 첫 출발부터 봉쇄를 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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