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프랑스와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 우승…메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감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50114895.jpg
2022 카라트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사실상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나리오로 ‘라스트 댄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정규시간 2-2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혈투 끝에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한 뒤 36년 만에 유니폼에 별을 추가하게 됐다.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마침내 커리어에 마지막 조각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추가하며 사실상 펠레와 마라도나와 같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그동안 세계 최고 선수라는 타이틀은 메시를 따라다녔지만, 온전히 개인 커리어였다. 실제로 메시는 개인의 커리어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받았다. 발롱도르는 무려 7차례나 받으며 현 시대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클럽 유니폼을 벗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한 없이 작아졌다. 월드컵은 4차례나 도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준우승으로 항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이전 메시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메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런 메시에게 남은 트로피는 월드컵 트로피였다.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주축으로 뛸 수 있는 마지막 무대였고 메시를 포함한 동료들, 아르헨티나 국민과 전 세계적으로 축구팬들은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응원했다.

 

결국 메시는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섰고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의 영예까지 안았다.

 

메시는 우승 직후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는 없다. 세계 챔피언으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시와 동시대 최고의 축구선수며 라이벌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강 문턱에서 좌절하며 메시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저작권자 © 경제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기사
문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