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5개 대륙 40개국 이상에 정보 수집 위한 정찰풍선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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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찰풍선(SBS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이 중국에서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 수집을 위해 정찰풍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9일(현지시간)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5개 대륙의 40개국 이상에 고고도 정찰풍선을 보냈다면서 풍선 제조업체 등 미국의 영공 침임을 지원한 중국군과 연계된 기관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정찰풍선 침투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 대한 공중정찰 프로그램의 배후에 중국군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CNN, BBC 등 외신들도 잇따라 정찰풍선에 대해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정찰풍선에 정보 수집 작전이 가능한 다중 안테나가 장착돼 있으며 고해상도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안테나를 통해 통신 수집과 지리적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생산에 필요한 큰 태양 전지판 등의 정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풍선은 군의 지시에 따라 수행되는 감시 작전을 위해 개발된 함대의 일부”라며 “우리 국가 안보와 동맹 및 파트너에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규모 정찰 활동을 드러내고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정찰풍선 잔해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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