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체코 7-3으로 누르고 대회 첫승…8강행 사실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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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2연패로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뒤늦은 첫승을 따냈다.

 

한국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박세웅의 호투와 김하성의 홈런 등을 앞세워 체코를 7-3으로 누르고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체코는 중국에게 승리한 이후 일본과 한국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한국과 같이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 중국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일본이 호주를 제압하고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8강에 가기위해서는 중국을 잡고 체코가 호주에게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한국, 호주, 체코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후에는 복잡한 셈법이 더해진다.

 

이번 대회 승률 동률 시 순위 결정 방식은 승자 승∼최소 실점률(실점÷수비 아웃카운트)∼최소 자책점률(자책점÷수비 아웃카운트)∼팀 타율 순이다. 계산은 승률이 같은 팀 간 경기만 따진다.

 

현재 한국은 호주전 8실점과 체코전 3실점으로 총 11점을 잃었고, 수비 아웃카운트는 54개(18이닝)다. 이에 따라 실점률은 0.204다.

 

아웃카운트 24개(8이닝)에 7실점인 체코는 호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려면 최소 4실점을 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체코가 연장 11회를 넘기면 5점 이상 실점하고 호주를 꺾어야 한국이 2라운드에 올라간다.

 

체코와 호주의 전력 차를 비교하면 사실상 한국의 8강행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첫 호주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너무 치명적이며 중국전에 전력을 쏟아 부어도 자력으로 진출하기는 어렵고 체코에게 희망을 걸어야할 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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