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진단 영역에서 DB 플랫폼화 시대를 열다, 오토비즈시스템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으로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해가고 있다. 특히 기술 발전을 통한 우리 일상에서의 다양한 변화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심어주고 있다. 진보된 기술을 통해 어제와 다른 오늘의 일상이 펼쳐짐에 따라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일상의 변화를 맞이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들기까지 하다.

 

그중에서도 자동차는 그 변화에 중심에 있는 산업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전보다 차량에 더 많은 기술들이 탑재되고 있다.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 내부에 최근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과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은 더욱 빠르게 규모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토비즈시스템즈는 이처럼 점점 스마트해지는 자동차 시장 속에서 자사만의 핵심 역량과 특화된 개발 분석 기법을 통해 한층 수준 높은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오토비즈시스템즈의 윤재혁 대표를 만나봤다.

 

인터뷰사진_오토비즈시스템즈.jpg
사진=오토비즈시스템즈 제공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오토비즈시스템즈는 EV 전기차 시스템 진단 솔루션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EV 전장 시스템 검사 진단기, 바로 스캐너 SW 및 HW를 전문으로 하는 개발 솔루션 업체다. 변화의 바람이 강한 자동차 산업에서 차량 검사 서비스의 중요성, 시스템 분석 전문성 그리고 진단 데이터베이스 신뢰성이 요구되는 Tier1(완성차) 업체를 비롯, 특히 국내외 자동차 정비시장(애프터마켓)의 메카닉, 테크니션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제조사 사양에 최적화된 진단 OEM 독점 공급을 하고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업체다. 그만큼 이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이고 전문적 역량과 커리어를 단기간에 인정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동차는 점점 지능화되어 가고 있고 복잡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내연기관에 대한 OBD-II(On Board Diagnostic)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현실화되는 등 이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 기반의 전동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사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정확한 차량 진단 분석 데이터 수집 및 검증작업을 통해 사용자의 높은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품질 좋은 데이터 정보로 진단 스캐너 제품 서비스의 격을 한층 향상시켜 창의적 성과를 달성하고 단계적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검사 분야에 Pathfinder(선구자) 역할을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난관을 극복하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개발 프로젝트 담당자에겐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능동적이고 생산성 있는 회사 경영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오토비즈시스템즈의 경영 철학이다.

 

인터뷰사진_오토비즈시스템즈2.jpg
사진=오토비즈시스템즈 제공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진단 스캐너 개발 서비스는 자사가 추구하는 핵심 사업이다.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그리고 수소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의 차량 진단 통신 개발 경험과 개발 노하우야말로 핵심 3대 사업영역에 초석이 되는 요소라 여기고 있다.

 

첫 번째는 커넥티드(Connected) 차량에 필요한 시스템 빅 데이터 분석 및 진단 정보 솔루션을 개발해 차량의 소유보단 공유의 기대와 요구 서비스가 높은 커넥티드 카 플랫폼 서비스 업체 혹은 카 쉐어링(Car Sharing)업체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수준 높은 시스템 D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점점 진화하는 차량의 시스템과 전장 장치에 대한 CAN 데이터 분석, 통신 시험이다. 그리고 실시간 Broadcasting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확인 가능하기에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사실, 오토비즈시스템즈 주력 사업의 시그니쳐는 완성차, EV SKD(Semi Knock Down)제조사, 그리고 전기이륜차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 진단 스캐너를 OEM 형태의 SW 개발 및 제품을 AS 협력사에 공급하는 데 있다. 현재 국내 초소형 EV 제조사 7곳과 전기버스 제조업체, 그리고 메이저급 전기이륜차 4곳과 전용 검사 시스템 및 AS 정비용 검사 스캐너 독점 개발을 체결했다. 그 외에도 수소 전기차 샤시 플랫폼 기반에 살수차, 노면 청소차 등 특장 상부 PDU(Power Distribution Unit) 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1위, 2위 업체와 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공시한 이륜자동차 IUPR(In Use Performance Ratio) 기준 적용에 따른 배출가스 자기진단 비율에 의해 감시 장치의 진단 지수, 운행 지수, 일반 운행 지수 및 점화 사이클 지수 내역 의무제출 시행을 앞두고 자사는 혼다코리아와 관련 개발 협의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Finding new possibilities Challenging new experience’은 자사의 슬로건이다. 늘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도전의 자세로 수많은 고객을 만나고, 그들의 니즈와 방향을 이해함으로서 우리가 보유한 분석 개발 전문성과 노하우 요소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소위 ‘찰떡’ 협력의 파트너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사의 전장 시스템 개발 전문성과 도움이 필요한 제조업체 및 스캐너를 아직 현장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수많은 메카닉 고객들이 있을 거라 예상된다.

 

아울러 이제는 자사가 도약기를 넘어 초기 성장기에서 최고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초 성장기를 맞이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차(EV) 품질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HW 품질 못지않게 요즘은 SW 품질이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복잡하고 다량의 진단 데이터들이 집약된 전자제어장치(ECU) 시스템 적용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전기차(EV) 전용 검사 스캐너 부재로 서비스 사각지대가 나타난 격이다.

 

또한,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고, 이에 따른 검사 품질 서비스 및 AS용(애프터마켓) 검사 스캐너 보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자사는 더욱 커질 새로운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적극적인 준비 자세가 필요한 때임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체크, 고장 유무 확인, 그리고 리프로그래밍 기능(초기화, FW 업데이트)은 진단 스캐너 없이는 불가한 일이다. 이는 스캐너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상황 속 많은 분들이 진단의 영역에 대해 가볍게 인지하고 계시고, 자체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산화 추진과 전문성을 가진 자사와 협업하면 비용과 시간, 그리고 빠른 고객 대응 맞춤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더 많은 고객들께서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자사는 올 3분기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관련 시스템 표준 통신 프로토콜인 이더넷과 CAN-FD (CAN with Flexible Data) 기능이 탑재된 범용 스캐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CAN-FD 경우 현재 양산 이전 단계에서의 FW(펌웨어) 개발 및 PCB 아키텍쳐를 비롯해 KC 인증단계도 마무리한 상태다. 특히, 해당 제품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차 전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혹은 폐기 단계에 있어 EV 차량 BMS(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의 진단 검사 및 평가 진단기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제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기사
문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