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제품을 필두로 유아동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꿈꾸다, 마미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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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이 매년 최저 수치를 갱신하며, 유아동 관련 산업에 위기가 찾아온 듯했지만 출생률과는 반대로 유아동복 시장의 경쟁은 계속 치열해지고 있다. 다자녀보다는 한 명의 자녀를 키우며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대기업도 신규 유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기존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유아동 쪽으로 확대하며 판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미버드는 유아동복에 진심을 담아 높은 품질의 의류를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함과 동시에 질 좋은 개인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한다. 마미버드 정명자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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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버드 정명자 대표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2017년에 런칭한 마미버드(Mommy Bird)는 ‘엄마 새’라는 뜻으로, 엄마 새가 아기 새를 케어하는 마음으로 옷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이다. 기존 타브랜드에서는 원 브랜드-원 샵 형태로 의류 매장, 신발 매장과 같이 별개의 매장을 운영했다면 마미버드는 국내 최초로 멀티샵 형태의 복합 매장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개인 디자이너들이 있고, 그들이 제작한 질 좋은 의류들 또한 많지만 정작 이를 판매할 수 있는 대형 오프라인 판로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이에 마미버드는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러 브랜드를 모아 놓은 복합 매장 운영을 통해 이런 디자이너들의 판로 즉 판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초반에는 의류를 사입하여 판매했지만, 지금은 디자인 연구실을 설립하여 아이들의 나이와 특성에 맞춘 옷 재질과 디자인을 연구하고 제작하고 있으며, 신발과 양말, 화장품, 악세서리 등과 같은 잡화까지 고루 갖춘 멀티샵으로 운영 중이다.

 

타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은 무엇인가

유아동복은 기본적으로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을 위한 원단과 활동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활동성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마미버드 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마미버드의 차별점은 매장에 매주 새로운 옷이 걸린다는 것 즉 회전성이라 할 수 있다. 마미버드는 시즌초반에 약60~70% 정도의 제품을 내보낸 후 매주 새로운 옷이 매장에 걸리도록 순차적으로 출시하는데, 이는 고객들로 하여금 매주 새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마미버드는 집 안에서도 입고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도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와 여자 아이를 위한 원피스 디자인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3-4살 나이 대의 여자아이들은 쉬폰 재질의 일명 공주풍 원피스를 좋아하는데, 마미버드는 다양한 종류의 쉬폰 원피스를 선보임으로서 공주풍 원피스를 선호하는 여자아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는 자사의 큰 강점이자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가 행복한 경영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본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매장 매니저님, 점주님들이 행복하다면 결국 고객 만족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 근간이 되는 것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 내 조카, 내 손자를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제작한다면 결국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고객 만족을 통한 고객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자사는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잃지 않고 계속 사업에 임하고 싶고, 아이의 패션스타일을 찾아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또한, 추후 좀 더 다양한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일명 ‘유아동을 위한 종합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으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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