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을 하나로 합쳐서, ㈜윌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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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은 한국의 대중음악으로 해외 음악시장에서 많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많은 기획자들과 가수들의 노력으로 크게 발전해오고 있다. 중독성이 있는 멜로디와 날렵한 안무, 수준 높은 실력을 통해서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케이 팝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최대의 콘텐츠 시장이라는 북미에서 증가하는 케이 팝의 인기는 한국 대중문화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전과 달리진 해외 음악시장에서의 위상을 증명한다. 케이 팝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한 2010년대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등장한 여러 가수들을 통해서 그 위상이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특히 멋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서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종영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면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춤을 추며 대결하는 모습이 큰 관심을 일으켰다. ㈜윌유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와 스트릿 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다. ㈜윌유엔터테인먼트 임현태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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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윌유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윌유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와 스트릿 댄스를 접목해 새로운 예술 장르를 선보이고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된 콘텐츠를 창작·제작·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1년도부터는 XR이나 스트리밍 송출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여러 산업과 연계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스트릿 댄스 개최 및 운영, 미디어아트 제작 및 판매, 광고 영상 제작, 융복합 공연 창작 및 제작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이다.

 

과거 임현태 대표는 비보이 댄서로 여러 공연을 다니면서 공연 연출에 관심이 가지게 되고 기업을 설립했다. 그 후 미디어아트 제작자인 아내를 만나 협업해 현재 연출가 및 예술가로 예술과 기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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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윌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미디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윌유엔터테인먼트는 작년에 X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퓨플스튜디오(FUTURE PLACESTUDIO)라는 버츄얼 프로덕션을 구축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렇게 예술도 하며 기술을 활용 및 운영하는 스튜디오까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아마 저희가 처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 공간에서 현재 XR 촬영, 광고, 스트릿 댄스 대회, M/V, 버츄얼 촬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메인 사업들도 스튜디오 내에서 연계하면서 지속적인 디벨롭을 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미디어들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2022년에 발표한 작품인 ‘지락발광’은 인천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미디어와 스트릿댄스를 활용해서 사업에 선정된 단체도 ㈜윌유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알고 있다. 지락발광은 공연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폴댄스에 브레이킹, 한국무용, 타악,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들에 미디어아트와 LED소품들을 활용하여 선보였던 융복합 미디어 쇼다.

 

또한 2021년 발표한 작품인 ‘기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융복합 콘텐츠 시연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기록’은 무용과 서예의 조화에 프로젝션 맵핑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와 함께 증강현실을 더한 작품이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였던 아르코청년예술가지원사업 다윈예술분야에 선정되었던 ‘우리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남기는 이유’라는 작품명으로 초연을 선보인 후, 서예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기술를 덧입혀 더 멋있는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윌유엔터테인먼트는 자체적인 기술로 촬영 장비뿐만 아니라 송출, 그래픽 등 여러 기술자들이 모여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빠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기업이다.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발전된 기술력으로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윌유엔터테인먼트는 퓨플스튜디오(FUTURE PLACESTUDIO)에서 XR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 제작 및 R&D, 렌탈사업 등 다방면으로 시도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XR이라고 하면 고도화 기술에 대기업 정도의 지원이나 후원이 아니면 접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바꿔보려고 한다. 로봇, 미디어아트,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들을 예술에 조화시켜 예술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며 XR 기술의 고도화만이 아닌, 다원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여러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서 발전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다.

 

예술의 혼이 가득한 기업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예술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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