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찬 선수, 2023년 ESPN 드론 레이싱 리그 우승… 글로벌 드론 레이싱 선두주자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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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선수가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드론 레이싱 선수인 김민찬 선수가 미국 ESPN ‘드론 레이싱 리그(DRL, Drone Racing League)’ 2022-2023시즌에서 안정적인 비행과 빠른 속도로 세계적인 레이서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인이 DRL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김민찬 선수가 처음이다.

드론 레이싱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로,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맞춰 드론 레이싱 선수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글로벌 드론 레이싱의 선두주자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김민찬 선수는 그동안 뛰어난 비행 기술과 전략적인 능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드론 레이싱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김민찬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DRL은 세계 최초의 공식 드론 레이싱 대회로, 드론 레이싱 선수라면 누구나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이자 꿈으로 생각한다. 드론 레이싱의 끝판왕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선수들의 수준과 경쟁심도 높다.

실제 DRL은 한 시즌이 이뤄지는 1년간 전 세계에서 단 12명의 최상위권 선수만 선발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드론의 속도를 낮추고 중량을 높여 한 선수라도 유리한 조건을 받지 않고 공평하게 대회를 진행함으로써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도록 만든다.

미국에서 열리는 프로 리그이다 보니 우승자는 2016년부터 미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김민찬 선수가 2022~2023년시즌에 최강 미국을 꺾고 아시아인 최초로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이다.

김민찬 선수는 이와 관련 “드론 레이싱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비행과 전략이 중요하다”며 우승의 비결을 밝혔다.

DRL은 스포츠 대회로서 인기가 높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에서 방송되고, 이번 경기에만 관중이 1만50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다. 대회 주최측도 드론에 100개 이상의 LED를 장착해 관람객 누구나 쉽게 경기에 몰입하고, 촬영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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