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내 중고차 유통 시장의 혁신이 되다, 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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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등장으로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많은 산업 분야에 변화가 찾아왔다. 비대면 문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급증함과 더불어 이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및 플랫폼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비대면 서비스는 우리 일상에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못한 분야가 있는데, 바로 중고차 시장이다. 중고차 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매하려는 중고차에 대한 사고 경력 및 운행 시 문제점 등을 포함한 상세한 정보인데, 이를 허위로 고시하는 경우가 잦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중고차 관련 기업들은 중고차에 대한 품질 진단 서비스 및 보증 등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중고차는 직접 눈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는 인식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중고차 시장 내 비대면 문화는 아직까지 정착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체카는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차량 품질 인증과 더불어 투명한 정보관리를 중심으로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중고차 유통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중고차 자판기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통해 국내 중고차 유통 시장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한다. 체카 안효진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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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체카 제공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체카는 중고차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중고차 재제조 과정인 상품화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체카의 설립이념과 취지는 향후 중고차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큰 의의를 갖는다.

 

현재 체카는 중고차 원스톱 상품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나아가 체카의 피지컬이자, 수년간 쌓아온 중고차 품질 인증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벽한 품질과 선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레몬(LEMON)’을 정식 런칭 전 막바지 준비에 접어들었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분에 있어 급격한 변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자동차라는 프로덕트 자체도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고 있으며, 플랫폼 및 유통 채널 등 많은 부분에 있어 기존 업계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행되고 있는 중고차 유통 시스템, 상품화 이력 등 중고차 거래를 함에 있어 소비자가 알아야할 중요한 데이터들이 투명화되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이나 답답함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가 많은 중고차 거래 시장에서 거래 진행 시 중간에서 품질 인증 및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산업으로의 발전은 계속해서 더뎌지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 내 문제점 또한 개선되지 않고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사는 중고차 재제조를 위한 모든 공정을 플랫폼화하여 중고차 이력 외 재제조 내역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품질 체크 및 상품화 시스템을 개발해 품질 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고차 유통 상품화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산업으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자유로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모두가 ‘이게 될까?’라는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한 단순한 혁신이 아닌 중고차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이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많은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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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체카 제공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먼저 체카는 중고차 매입부터 물류, 상품화 인증 및 고객 배송까지 모든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함으로서 중고차 유통에 관한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고차 재판매를 위한 상품화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흩어져 있던 상품화 공정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중고차 관련 필수 정보를 손쉽게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서 기존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비대칭과 품질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자사는 신차 제조공정의'PDI(Pre Delivery Inspection, 사전 차량 점검)' 단계를 중고차 상품화 공정에 도입했다. 침수 검사부터 차량 외관 및 실내, 엔진룸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해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찾아내어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신차수준의 퀄리티로 재제조 한다. 이와 같은 정보 또한 투명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까다로운 검수 단계를 거쳐 재제조된 중고차를 인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PDI 과정은 통합인증센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자사의 통합인증센터는 중고차의 모든 상품화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월 1,000대 이상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PDI 작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오토매틱 스튜디오 공간도 보유하고 있어 해당 공간을 통해 온라인 매물 등록도 가능하다.

 

또한, 중고차 무인 딜리버리 센터 ‘레몬’을 운영하고 있다. 레몬의 대표 서비스는 ‘중고차 자판기’인데, 이는 자판기에 돈을 투입하고 제품을 뽑는 과정과 같이 중고차를 자판기 이용하듯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따라서 24시간 차량 입고 및 출고가 가능하며 소비자가 딜러나 관계자를 따로 만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거래가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차량 컨디션 및 PDI 공정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전 직접 차를 확인하지 않아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 앱을 통해 중고차를 골라 구매한 뒤 원하는 곳으로 배송을 받을지, 자판기에서 직접 가져갈지 선택할 수 있으며, 자판기에서 직접 가져가는 것을 원할 경우 발급받은 QR 코드를 자판기에 인식한다면 바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레몬의 경우 아직 시스템 최종 디버깅 작업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자사의 중고차 자판기를 국내 4개 정도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우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고차 상품화 서비스의 경우 B2B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B2C, C2C 서비스까지 확대할 것이며 소비자들이 좀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동차 유통 정비 산업은 국내에서 오랜 시간 진행되어온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품질이나 낮은 서비스 만족도 등의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기존의 구조적인 부분 내 특정 요소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태라 생각한다. 따라서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이와 같은 부분들이 빠르게 개선되고 선진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한, 자사는 전통적인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선진화된 유통 구조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최근 자동차 프로덕트 자체가 안정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고, 좋은 장비들이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장비 문제로 인한 사고 발생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자사는 이와 같은 상황 흐름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자동차 및 다양한 모빌리티가 자율화 및 자동화된다면 기존 사고수리 정비산업보다 유지 보수 관리 쪽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자사는 기존의 자동차 정비 인력을 해당 산업군으로 이동시킴으로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탑승함과 동시에 이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고객 중심의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디지털 기반의 밸류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내 중고차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내 No.1 중고차 유통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자사가 시장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시장 흐름이 자사를 따라오게 만들 것이다.

 

A strong team can take any craztion vision and turn it into reality, CHEX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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