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사이니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이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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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니지(Signage)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하는 디스플레이로 TV, 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와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의 광고매체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사이니지는 공간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빛, 바람, 온도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노출될 수 있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지그룹은 기존 사이니지의 제한된 사이즈와 빛 반사, 그리고 제한된 각도와 짧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00여 회에 달하는 실험을 해왔고, 계속된 연구와 개발 끝에 2011년 세계 최초로 어떠한 각도, 형태로든 광범위한 사인 광고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패턴 기술을 발명했다. 이와 같은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편하고 가장 자유롭게 빛을 이용할 수 있도록 LED 사이니지의 새로운 표준을 창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이지그룹 강지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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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그룹 강지원 대표

이지그룹은 어떤 기업인지

이지그룹은 도광판을 대체하는 점착식 광학 면 발광 도광 필름 ‘이지프리시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자사는 광학 발광 물질과 점착제 융합 레시피, 그리고 빛을 균일하게 반사하는 패턴 디자인 기술을 필름(Sheet)에 적용하여 면을 발광하게 하는 도광 소재 이지프리시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또한, 기존 도광판 방식의 V-Cutting 작업과 반사 시트가 필요 없는 제조 공정의 단순화 구현으로 기존 공정 대비 40% 이상 제조 공정을 혁신하는 등 원천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 윈도우 간판(지싸인 윈도우, G-SIGN WINDOW)과 조명형 도로 및 교통안전 표지판(지싸인 웨이, G-SIGN WAY)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와 같은 핵심기술과 관련하여 7개의 국내 특허와 1개의 해외 특허를 등록 및 3개의 디자인 등록과 4개의 상표권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달 혁신제품 인증은 물론 수출을 위해 CE, FCC 인증, 유럽, 아시아 등 주요 목표 시장 진출을 위해 품목별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한-EU, 한-영국, 한-아세안 등)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술제휴(라이선스) 방식으로는 업계 최초로 태국 현지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하였으며, 올해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현지 기업과 같은 방식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스위스, 프랑스에도 시범 설치를 준비하면서 글로벌시장으로도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사는 인재 양성과 품질·환경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우수 인력 확보와 육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 보건 등 필수 교육 외에 다양한 직무교육을 함께 시행하고, IP(지식 재산), ESG 경영 등 회사 경영 전략과 방향에 해당하는 분야는 별도로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품질과 환경을 중시하는 경영을 추구하여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인증 획득하였다.

 

인터뷰사진_이지그룹(주) 김주영 회장과 강지원 대표가(왼쪽부터 두, 세번째) 국제도로연맹 혁신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jpg
이지그룹 김주영 회장과 강지원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가 국제도로연맹 혁신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그룹이 제작한 제품들의 특징이나 차별점은 무엇인지

자사는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이지프리시트 혁신 기술을 이용하여 도로 및 교통안전 표지판(G-SIGN WAY)의 휘도와 시인성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도로 이용자의 주의를 끌고, 원거리에서도 명확한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야간에도 가독성이 우수하며, 눈부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조명형 표지보다 두께를 크게 줄여(13㎜) 경량화된 모듈 방식으로 제작되어 기존 비조명식 표지판을 그대로 활용하여 일부 또는 전체를 수정할 수 있다. 기존 표지판 폐기에 따른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폐기 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며, 기존 표지판 철거에 따른 시간 절약되어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할 수 있다.

 

아울러 자사 제품의 경우 LED 간접 조사 방식을 채택하여 직접 조사 방식에 비해 전력 소비가 낮고, 문자 및 도형 부에만 빛을 발광하여 빛의 손실을 최소화함에 따라 휘도를 기존 기술(제품)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빛 번짐과 눈부심을 해소하여 시인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

 

자사는 이와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국제광융합 엑스포 신기술 개발 국무총리상 수상과 국제도로연맹(IRF) 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 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2021년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2022년 1월 중기부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품, 6월 조달 혁신제품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수요처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조달 시장에는 약 5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데, 대부분 기존 도광판 실사 인쇄방식이나 광섬유 방식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지그룹의 점착식 면 발광 도광필름 방식은 자사가 기술개발과 특허 등록한 독점기술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사가 직접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이지그룹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자사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확보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해외 15개국 이상에 현지 법인이나 생산시설, 기술제휴(라이선스) 방식 파트너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수출 1,000만 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지그룹은 자사의 비전인 ‘더 많은 사람이 가장 편하고 자유롭게 빛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혁신을 통해, 도로 및 교통안전표지 분야 새로운 표준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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