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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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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최근 국내에서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ADHD 진료 인원은 10232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하면 92.9%나 증가한 수치로 연간 소폭 상승하던 진료 인원은 2020년부터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특히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2021년 기준으로는 10명 중 6명이 1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적, 신경학적, 사회심리적 요인이 혼합되어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때문에 환자들은 조기에 진단을 받는다 하더라도 수년 동안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증상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모티브는 ADHD의 골든타임인 아동기에 제대로 된 진단 전 스크리닝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웰니스 서비스와 디지털 치료기기와 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몰입을 위해 치료에 게임을 접목시킨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여러 병원들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ADHD 치료의 밝은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이모티브의 민정상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사진_이모티브 대표님.JPG
이모티브 민정상 대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모티브는 고유기술인 인지모델링, 인공지능, 모바일 게임을 이용해 아동 ADHD, 자폐, 성인 ADHD에 대한 디지털 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립한지 만 3년이 돼가는 스타트업으로 32명의 다학재적 인재들이 모여 치료와 케어를 즐겁게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올해 12월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과 함께 확증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성모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서울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CES 혁신상과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이모티브의 혁신성과 기술적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ADHD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렵지만 유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아동기에 발현한다. 그래서 치료의 골든타임이 아동기에 있기 때문에 이때 빨리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인터뷰사진_이모티브.jpg
이모티브의 서비스 화면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자사의 주력 분야는 CES2023 혁신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동 ADHD를 위한 웰니스 서비스이다. 주요 기능은 ADHD를 스크리닝하는 것과 인지 강화를 해주는 콘텐츠가 있다. ADHD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대체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인지 능력을 측정하고 꾸준히 강화해주는 게 필요한데 기존의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해 오랜 시간 이어갈 수 없다. ADHD 아동들은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그래서 대부분 게임을 좋아한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자사는 게임이라는 방식을 선택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여 오랫동안 재미있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사의 인지능력/ADHD 가능성 측정솔루션은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진단 보조툴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자사의 모든 결과물은 의료적,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연구 및 개발됐다. 30분 정도만 투자해도 측정이 가능하며 ADHD 스크리닝 가능성 측정 정확도는 96% 정도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부산백병원의 도움을 받아 기초데이터를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해 순응도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 이 밖에도 임상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약처의 승인을 목표로 하는 치료기기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임상을 거쳐 2024년 내 식약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자사는 올해 12월부터2024년까지 ADHD와 자폐(ASD)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식약처 승인까지 한 호흡에 이뤄내고자 한다. 현재 국내에 승인된 디지털 치료기기(DTx)는 불면증을 위한 솔루션만 있는데 ADHD로는 이모티브가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고 국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자 한다. 향후에는 성인 ADHD, 우울증까지 자사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확장해 치료와 케어링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 잡고 싶다.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기술, 시장에 대해 증명해야 할 것들도 많고 이뤄내야 할 것들도 많다. 이모티브가 게임이라는 방식과 인지모델링이라는 고유 기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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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즐겁게 치료하는 ADHD, 이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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