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에이치비아이티
에이치비아이티 강병덕 대표
댓글 0
기사입력 : 2023.11.16 10:19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교육계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방안을 제시하며 에듀테크의 공교육 도입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전국의 약 35%의 학교에 에듀테크를 시범 적용하고, K-콘텐츠처럼 K-에듀테크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 스스로 역량과 배움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할 전망이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 약 1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래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발전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에 관심이 높다. 에이치비아이티는 교육과 IT를 접목한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간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에이치비아이티 강병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에이치비아이티는 AR, VR, AI, 메타버스를 접목한 교육 특화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혁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습자와 학습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을 추구하며, 오프라인 교육과 가상 및 디지털 교육을 융합하여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온라인 교육을 시작한 이후, 데이터의 의미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웹 3.0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3D 가상 캠퍼스를 개발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는 화상 수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형 가상 캠퍼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아바타를 통해 직접 수업에 참여하거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 흥미와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2025년에는 초·중·고등학교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며, 가상 캠퍼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비아이티는 경기도 이천에 소재하여 지역적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선생님들 채용이 어렵고, 지방 학생들은 교육 기회 부족으로 인해 평등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자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지역적 한계와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방에서 불편함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 해결책을 찾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여긴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현재 세종파닉스AI, 잉글리쉬캐슬, 체크바다 등 교육 플랫폼 및 메타버스 플랫폼 클래스링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교육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인 클래스링크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다.
클래스링크는 오프라인 교육기관과 상호보완하여 가상의 세계에서 모든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K-EDU 메타버스 서비스다. 특허를 받은 메타버스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365일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 친구와 함께 예습, 복습, 질문 등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현재 1천여 개의 교육 플랫폼이 존재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을 수용할 수 있는 가상 캠퍼스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었지만, 기존의 일방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학습자 참여를 높이고자 가상 캠퍼스에서는 학습자를 대신할 수 있는 캐릭터가 활용된다.
수업 준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클래스링크는 선생님 협업 구조를 도입하여 협업으로 1년이 걸리던 커리큘럼을 한 달 만에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수업 배치가 간편하고 다이나믹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명의 보조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여 수업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
가상 캠퍼스에서는 NPC 플레이어 캐릭터에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Chat GPT처럼 질문을 받을 수 있고,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스링크는 교육에 관한 이해, 메타버스 기술, 인공지능 세 가지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성이 있다면
앞으로 가상캠퍼스는 웹이나 2D환경에서 하는 정도를 넘어 정말 3차원 가상공간에서 실제 오프라인 수업과 같은 다양한 기능이 필요할 것이다.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는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나갈 것이고 많은 교육자가 클래스링크를 이용해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맞춤형, 학습 참여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상당히 높지만 미국, 영국 등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다. 에듀테크 분야는 미국, 영국 쪽이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글과 같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춰서 교육자와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여러 기능을 개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보다 많은 학습자, 교습자 그리고 콘텐츠업체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하이테크 하이터치를 만족할 수 있는 맟춤형 실시간 온라인 경험이 가능한 가상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당사의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