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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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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광고 모델인 연예인을 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단순하게 광고를 할 뿐만 아니라 직접 상품 판매에도 참여하는데, 이들이 판매하는 SNS 마켓 시장 규모는 20조 원대로 추산된다.

 

전통적인 거래 방식과는 조금 다른 SNS 마켓으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에이비제트는 인플루언서의 업무와 수익활동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SNS 마켓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기업이다. 에이비제트 최하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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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제트 최하림 대표

 

에이비제트는 어떤 기업인지

에이비제트는 수익 창출을 원하는 인플루언서들과 광고, 위탁판매 등의 방식으로 그들과의 협업을 원하는 기업 및 브랜드를 중개하는 플랫폼 서비스 인포크링크를 개발·제공하는 기업이다. 인포크링크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여러 개의 URL이 포함된 멀티링크를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3년간의 서비스 기간 15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도 그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에이비제트는 단순히 소셜네트워크 안에서 구매와 판매를 편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 편의점처럼 인플루언서들의 판매 채널을 만들고자 했다. 앞단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등록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고 뒷단에서는 그들이 판매할 수 있는 물건을 당사가 중개하거나 PB 상품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등의 일을 하려고 한다.

 

주력사업 및 차별점은 무엇인지

에이비제트가 운영하는 인포크링크는 인플루언서가 자체 보유한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의 링크를 하나의 링크로 종합해 프로필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15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인플루언서 사이에 입소문이 나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 해당 서비스는 다수의 링크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하거나,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링크는 임의로 숨기거나 삭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정 링크 페이지를 방문한 이용자나 팔로워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가 진행, 주최하는 이벤트 및 공동 구매 등의 페이지로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소식 받기 기능도 갖췄다. 인포스링크는 100%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며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만 거래내역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다수의 채널을 통해 수신되는 비즈니스 제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업은 프로필을 통해 각 인플루언서가 보유한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트래픽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 제품 및 브랜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효과적으로 물색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를 지원관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의 개념보다는 오히려 인플루언서에게 최적화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재 당사와 같이 운영을 하는 경쟁사는 없다. 왜 없는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플루언서 판매자는 기존 판매자와 개념이 조금 다르다. 기존에 판매자가 되려고 하면 상품을 소싱해서 스마트스토어 등을 개설한 다음 상품을 등록해야 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까지 직접 해야하지 않나. 그러나 인플루언서는 다른 브랜드가 가진 상품들을 대신 판매하는 건데 브랜드에서 상품을 등록하고 배송·관리를 담당한다. 이렇게 판매 형태가 바뀌었는데 인플루언서 판매 형태에 알맞은 판매 솔루션이 없어서 이 영역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링크트리라는 인포크링크와 비슷한 멀티 링크 서비스가 있다. 글로벌 1위 기업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당사의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 인플루언서들의 행동 데이터가 쌓여서 서비스에 대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고 이는 따라오기 힘든 간극이라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차별점은 함께 일하는 8명의 소수 정예팀이다. 팀원들이 일하는 데 진심이라 굉장히 몰입해서 휴식 중에도 인플루언서와 많은 소통을 이어간다. 언제 어디서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고객 관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느껴질 것이고,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라면 사실 더 신뢰가 가지 않나. 이런 하나하나가 경쟁 기업이 따라오기 힘든 에이비제트만의 차별점이라고 자부한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현재 상품을 보고 상품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점유율은 25% 정도다. 인플루언서들이 인포크링크를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해당 서비스에서 판매까지 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다. 15만 명의 인플루언서들 중에서 최소 15천 명 정도의 인플루언서가 인포크링크 서비스를 통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그다음은 당사의 서비스를 가지고 해외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의 점유율을 높이고 나아가 해외에도 진출해서 인플루언서 판매채널이라고 하면 에이비제트를 떠올릴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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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커머스 인프라 기업, 인포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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