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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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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다음, 네이버 등이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산업으로 성장해 온 웹툰은 이제 명실상부 한국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됐다. 단순히 웹툰 자체로만 소비하는 것을 넘어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하며 해외 곳곳으로 수출되며 산업의 규모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웹툰산업 매출액은 약 15660억 원으로 전년 1538억 원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웹툰 플랫폼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웹툰 작가로 활동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누구든지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웹툰을 그려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이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 내 작품이 대중에게 닿으려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또 나날이 작품 퀄리티가 높아지는 웹툰 시장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대중의 시선을 끌 탄탄한 스토리와 기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작가 혼자서 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작품 창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도와줄 에이전시를 찾게 된다.


크랙엔터테인먼트도 이러한 에이전시 중 하나이다. 다양한 장르의 웹툰 작가들이 작품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작품이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내부 글 작가들이 오리지널 IP를 제작해 양질의 웹툰을 만들기도 한다. 다양한 콘텐츠로 무한한 재미를 선사하는 크랙엔터테인먼트 김준협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크랙엔터테인먼트 (1).jpg
사진제공=크랙엔터테인먼트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크랙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웹툰 원천 IP를 만들기 위한 작가들이 모인 기업이다. 이전에 웹툰 회사에서 PD로 일했었는데 당시 200개가 넘는 작품이 제 손을 거쳐갔다. 그때 같이 일했던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창업을 하면서 지금까지도 함께 일하고 있다.

 

아직 회사를 세운 지 2년이 안 됐는데 직원은 19명 정도 있다. 요즘 상황이 스타트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스템적으로 재택이나 원격 업무를 많이 하는 추세인데 그러면 결속에 문제가 생길 것 같더라. 내가 생각한 회사의 형태와는 맞지 않았다. 이상적인 얘기지만 직원들이 회사를 되도록이면 즐겁게 나올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스타트업에서 그 즐거움은 결국 성장에서 온다.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일을 잘하는 직원일수록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하고, 회사가 그 욕구를 해결해 줘야만 서로 오래 같이 일할 수 있다. 경영이라는 부문에서는 부족한 대표일지라도 실무 면에서는 구성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자사의 주요 사업은 세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좋은 웹툰을 만들어서 공급하는 거다. 자사의 가장 큰 장점은 기획력과 정보이다. 플랫폼 출신 멤버들로 출발한 회사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익숙하고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장르가 유리한지, 어떤 타겟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정확하다. 저 역시 창업 전에 타 플랫폼에서 많은 작품들을 담당했었기 때문에 작품 기획 단계부터 작가들에게 그런 데이터를 많이 알려드린다. 작가분들도 작품을 막 시작하거나 혹은 다 끝난 시점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실거다.


두 번째는 굿즈 기획 및 제작이다. 웹툰이라는 게 작품이 성공하면 부가적으로 굿즈 제작이나 IP를 가지고 캐릭터 사업을 한다거나 여러 가지가 이루어진다. 작품이 다른 세상을 만나려면 결국 마케팅이 필요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줘야 한다. 굿즈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지속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한 달 좋아할 걸 6개월 좋아하고, 6개월 좋아할 걸 1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아직 수익적으로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장기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이 두 가지가 브랜딩 사업의 주축이고 다른 하나는 글을 만드는 일이다. 자사는 내부 글 작가들이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고 있다. 요즘 노블 원작들이 잘 되면서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는데 그게 결과적으로는 분업화를 일으키고 있다. 옛날에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글도 잘 쓴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점점 글의 영역에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고 글 작가를 원하는 경우들이 많다. 오리지널 작품은 저희 입맛에 맞게 기획할 수 있고 자사가 갖게 되는 IP가 된다. 현재 상사불상사라는 작품을 론칭했고 두 작품을 추가로 세팅 중이다. 앞으로 조금 더 넓은 시야로 여러 가지 2차 창작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기획을 통해 시장성 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최근 자사에 손을 내밀어주시는 작가님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려운 임무지만 함께하면 좋은 회사라는 인식을 유지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그다음은 자사의 만화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세상에 퍼지는 것을 보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 현재 자사 안에 있는 글 작가님들이 많은 기획을 시도하고 있는데 의도한 모습대로 크랙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작품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함께 해주시는 모든 작가님들의 기대에 배반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열심히 움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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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IP를 기획하는 웹툰 에이전시, 크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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