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 속에 감성을 담은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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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람들이 외투 옷깃을 여미고 있다. 패션 브랜드 쇼윈도 옷들도 한껏 두꺼워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옷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주얼리다. 주얼리는 오늘날 단순히 나를 치장하는 것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그날의 기분을 대신해주거나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줄 수 도 있다.

 

주얼리 브랜드 폴린루이즈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다. 편안함 속에 특별함, 특별함 속에 감성과 폴린루이즈만의 독창성을 담아낸 유니크함을 일상 속에 잘 녹여진 주얼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폴린루이즈 서희영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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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루이즈 로고

폴린루이즈는 어떤 브랜드인지

제가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개인 작업을 주로 하다가 폴린루이즈 스튜디오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방향을 잡았었는데 주얼리라는 소재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오브제라고 생각되어 하나의 프로젝트로써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됐다. 사람마다 습관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제스처를 하는 모양이 다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신체에 착용하는 주얼리들은 형태를 만들고 움직임과 리듬을 만드는데 이 부분이 흥미로웠다.

 

따라서 첫 시즌에서는 각자만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과 원을 연상시키는 여러 굵기의 체인과 원형 진주를 이용해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만들고자 했다.

 

움직임을 잘 표현하기 위해 제품은 귀걸이와 목걸이 그리고 팔찌에 집중되어 있다. 움직였을 때 고정된 것보다는 계속 모양이 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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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루이즈 제품 모습

대표적인 제품들을 소개해준다면

젬마 라인이 가장 인기가 높고 서울 디자인 어워드 당선 제품 역시 젬마 라인에 이어서 판매가 많이 되는 제품군으로 양쪽의 모양이 동일하지 않은 언밸런스 귀걸이다. 모든 제품이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다.

 

디자인의 영감은 움직임에 따라 균형을 맞추는 모빌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첫 번째 시즌의 주얼리에서는 대칭과 비대칭 사이의 시각적인 리듬을 찾고자 한 것이다.

 

소재를 실버로만 사용하는 이유는 색보다는 형태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골드와 실버를섞어 디자인해보고 싶었는데 여러 색이 있다 보니 색감이 주는 이미지가 강조되는 것 같아 제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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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루이즈

마지막으로 목표나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작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주얼리는 앞으로도 시즌마다 각각의 주제를 담아 조형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개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 수 있을 만한 오브제들을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다. 주얼리와 더불어 화병, 모빌, 키링 등 여러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주얼리를 베이스로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써 여러 매체를 활용한 예술 활동을 함께 진행하여 폴린루이즈만의 고유한 문화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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