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백신 3차 접종 후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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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근(이슈피드 유튜브 영상 캡처)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근을 위해 헌혈을 해달라는 호소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이태근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태근이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계셨다. 그런데 현재 백신 3차를 맞고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가 해서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글과 함께 이태근의 아내 A씨의 글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라며 “체중도 20kg 이상 빠진 상태라(성인 남자 키 178cm 몸무게 45kg 미만)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글을 통해 이태근은 지난달 화이자 3자 접종 후 급격히 몸이 안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후 두통과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힘들어하던 이태근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뇌 CT 등을 찍었다. 검사 결과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주치의 선생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이 보통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데 남편의 경우는 외상이 아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출혈이라 앞으로의 치료 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며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이태근의 몸 상태는 더 악화됐고 귀가 안들리고 걸을 수도 없을 정도가 됐다고 전해졌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두통이 심해지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식은 땀을 흘리며 온몸이 굳어지며 손가락 손목이 뒤틀리는 증상과 눈동자가 흰자 위로 올라가는 증상이 10분간 지속되고 있다. 점점 의식은 불분명해지고 심하다고 하면 진통제 주사와 안정제 주사, 타이레놀 약을 먹는 게 전부”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태근의 충격적인 근황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태근은 2002년 MBC ‘목표 달성 토요일’ 속 코너 ‘악동클럽’을 통해 데뷔한 1세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이다. ‘악동클럽’은 전국 오디션을 거쳐 그룹 멤버를 선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멤버가 합숙을 거쳐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악동클럽은 당시 큰 화제성을 낳으며 프로그램명을 그대로 그룹명으로 사용해 1집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2집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며 멤버들의 군입대와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악동클럽은 2006년 해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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