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간 축적된 연질캡슐 제조 국내 1위, 알피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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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는 5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격업체로 인정받아 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산업에서 우수한 제조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알피바이오의 김남기 대표를 만나보았다. 

기업소개를 부탁 드린다

알피바이오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ODM, OEM 생산 전문회사다.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수준의 고품질을 가진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연질캡슐 전문제조 다국적 기업인 알피쉐러(RP Scherer)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계승하여 국내 연질캡슐 의약품의 60%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특히 감기약, 진통제는 80%를 공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국내 두 번째로 제조업을 취득하여 연질캡슐뿐만 아니라 정제, 경질캡슐, 젤리스틱, 분말스틱등 거의 모든 제형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향남제약단지에 의약품공장과 화성 바이오밸리에 건강기능식품 전용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에서 1150억 매출을 하였으며 올해는 1400억을 목표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상장심사를 통과하여 올해 8월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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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박람회 부스

알피바이오의 주력제품과 특허 받은 기술력이 있다면

의약품 분야에서는 감기약, 진통제 등 빠른 효과를 요구하는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능성과 제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 중 특히 네오솔/네오젤을 차별화 기술로 들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네오솔 특허공법은 생체 이용률과 약효 안정성을 높였고, 네오젤 특허공법은 캡슐 표면을 안정화시켜 타사와 달리 유통기한 3년을 허가 받아 고객사에 차제 처방을 허여해 주는 방식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네오솔(OTC)은 체내에서 약제를 잘 녹이기 때문에 약물이 몸 속에서 빠르게 용출돼 신속한 흡수와 효과가 나타난다. 약은 쉽게 변질되기 마련인데 이 공법으로 생산된 약물은 함량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어 유통기한 3년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가장 작은 캡슐 사이즈 제조도 가능해 섭취가 편하다. 

네오젤(건식) 기술은 피막껍질이 내용물을 잘 감싸는 기술로 캡슐 누액과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캡슐이 터지거나 달라붙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접합부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통기한 3년까지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불쾌한 냄새의 역류를 해결한 장용성 캡슐 특허 기술도 있다. 캡슐이 위산에 의해 녹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분해되는 기술이다. 위산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고 섭취 후 오일 역류 현상을 방지해 비린내 등의 역한 냄새를 차단해준다. 이는 일반 코팅 방식이 아닌 피막 자체에 감귤 유래 펙틴을 첨가한 공법으로 제조 공정에서 생산시간이 단축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우리의 건강기능식품이 더 맛있는 이유는 별도의 맛 전담 R&D연구팀이 있기 때문이다. 건기식 제조 업체에서 맛 전담 연구 인력을 두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타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섬세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국내 유일 100% 식물성 연질캡슐 특허로 ‘비건’을 위한 건기식 제조가 가능하다. 부형제까지 식물 유래 쌀겨 왁스를 사용한 공법으로 알레르기 걱정이 없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은 연질캡슐을 개발하거나 정제를 연질캡슐로 제형 변경해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마케팅 소구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상품기획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ONE-STOP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과 함께 제품 컨셉을 설정하고 이후 품목신고, 원료구매부터 완제품 시험, 출하까지 전 공정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기존 오메가3, 루테인, 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 생산과 더불어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규 소재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 ‘시네트롤’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소재개발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다이어트, 피부건강, 호흡기건강, 남성갱년기와 관련된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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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가 박람회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궁극적인 목표는 항상 국민의 건강을 첫 번째로 생각함으로써 국민 개개인들의 삶이 더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철학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내에서 경영지식이라는 디테일을 항상 교육하고 있다. 

고객의 소리를 통해 나아갈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진행방향과 할 일을 정해 빠른 속도로 진행시킨다. 피드백을 통해 사례를 재교육함으로써 잘된 사례는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하고 잘 안된 사례는 반복되지 않게 하고 있다. 이런 학습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오늘의 당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기술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소를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제품 확장과 공정개선을 주로 연구하는 마도 연구소와 새로운 소재, 새로운 제제기술을 연구하는 광교연구소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제조기술의 기초를 다지는데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을 위한 혁신을 만드는 바이오헬스 기업이 되고자 한다. 또한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사인지도 및 대외 신인도를 높여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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