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국 사우디 알 나스르 입단…연봉 2703억원 현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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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알 나스르 공식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지난해 31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계약 완료를 알렸다.

 

알 나스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이며 연봉은 2억 유로(약 270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호날두는 현역 축구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가 1억670만 파운드(약 1630억 원)으로 최고 연봉자였다. 호날두는 음바페 보다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연봉킹 자리에 올라섰다.

 

또한,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구단 지휘권까지 넘긴 것으로 알려져 호날두가 구단에서 상당한 양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진다. 미국 CBS 스포츠도 “호날두는 감독 선임 권한을 갖고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FC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그동안 소속 구단에서 보였던 행보를 생각하면 호날두FC가 될 거라는 보도가 순전히 과장된 내용은 아닐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호날두는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만 뛰었으며 아시아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날두가 아시아 축구에 온 것을 환영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알 나스르는 리그 2위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올해 리그 우승을 한다면 2024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동아시아,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된다. 결승에서 각 권역 최강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른다. 알 나스르가 결승에 오른다면 K리그 팀과도 맞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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