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핵무장 발언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의 각오 분명히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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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영상 캡처)

어제(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자체 핵 보유를 통한 핵무장을 언급한 가운데. 12일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핵 보유 가능성 언급에 대해 “현실적 수단으로서 한·미 간 안보 동맹 속에서 확장억제를 실효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위협이 너무 심화된다거나 북의 도발이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는 전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업무보고에서 “문제가 심각해 대한민국에 전술핵 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러나 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 보유나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한·미 간 동맹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국의 핵자산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실질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안보는 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하고, 그런 점에서 북핵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을 지키겠다는 국군통수권자의 의지, 각오를 분명히 하는 그런 말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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