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담은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다, 프레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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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롭고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현대에서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트렌드’일 것이다. 여러 산업이 포화상태인 요즘, 그저 실용적이기만 한 가성비 제품은 높아진 소비자들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기에 기업들은 새로우면서도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프레임바이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가치를 담은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으로 변화시키면서 궁극적으로 이러한 사고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고 싶다는 프레임바이 양지호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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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바이 양지호 대표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프레임바이는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제품 분류의 기준인 유형을 디자인하고 있다. ‘유형’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특징적인 것과 성질의 묶음을 일컫는데, 흔히 ‘카테고리’라고도 불린다. 자사는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할 때 제품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외형의 디자인적 형태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구분하는 기준인 유형을 먼저 정의하고 있다.

 

기존의 유형이 시대에 알맞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탐구하고 변화가 필요하거나 새롭게 정의가 필요한 유형 자체를 디자인하는 것이 현재 프레임바이가 하고 있는 사명이다.

 

주요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프레임바이의 첫 제품이자 자사를 널리 알린 ‘프레임케이스’는 H카드사와 공동 개발한 세로 카드 전용 케이스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 카드 케이스라는 단조로운 유형에서 벗어나 카드와 케이스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카드 디자인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는 많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카드사, 엔터테인먼트, 카페 브랜드 등 유수의 기업들과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음악과 영상 감상을 위한 에어팟의 본질을 살려 케이스에 거치를 더한 ‘스탠드케이스’를 선보였고, 구성원의 역할과 사용성에 맞게 활용 가능하면서도 1인 기업도 커스텀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사원증 케이스 ‘아이디바이’, 마우스의 인체공학적인 라인을 입체적으로 살리면서 마우스를 수납하지 않을 때에도 사무 용품들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마우스 케이스 ‘MX STATION’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새롭고 다양한 유형을 개발하면서 이와 관련된 디자인, 설계, 마케팅, 브랜딩, 제조, 발주관리, 재고관리, 회계, C/S, 출고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여러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기존에 계획했던 다양한 산업 군의 제품을 선보이고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자사는 지금까지 IT 기기를 위한 제품 위주의 새로운 유형을 선보였다. 곧 출시될 학교 교구와 골프 퍼팅 연습기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군에서 또 다른 유형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면서 프레임바이만의 제품과 철학을 통해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고 더 이상 외관만 다른 비슷한 제품이 아닌 ‘유형적 접근법’으로 여러 기준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더욱 많이 선보일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 프레임바이가 이렇게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공부하는 마인드를 가진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현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임무를 다하고 있는, 프레임바이 또한 전문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이 되었다.

 

대표 본인은 이처럼 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형적 접근법에 대해 공유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사고를 전파하길 바란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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